오는 9∼24일 나로호 3차 발사를 앞두고 있는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명실상부한 우주개발 전진기지로 조성하기 위한 시설 확장사업이 내년에 추진된다.

전남도는 1일 “최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나로우주센터에 새로운 실험·연구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센터 부지 26만6000㎡에 대해 산지전용허가를 신청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허가신청지역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중이며, 내년 2월께 절차가 마무리되면 무리 없이 허가가 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9만8000㎡ 면적에 각종 시설이 들어서 있는 나로우주센터는 산지전용허가가 받아들여지면 지금보다 1.5배가량 넓어진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내년에 5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소실험동, 엔진실험동 등의 연구시설을 건립해 75t 엔진을 개발·실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현재 100㎏급 소형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대도 최대 1.5t급 위성을 발사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장한다.

/오광록기자 kr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