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최근 낚시를 건전한 레저 문화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낚시관리 및 육성법’을 제정,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군은 낚시로 인한 수산자원 남획, 환경오염 등의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여러 법률에 의해 산재돼 있던 낚시 관련 제도를 체계화했다.

조피볼락 23㎝ 이하·감성돔 20㎝ 이하인 경우에는 낚시가 금지되는 등 특별히 보호가 필요한 물고기의 경우 낚시제한 기준이 정해졌다. 총 41종의 수산자원에 대한 포획·채취 기준을 설정해 낚시가 제한되며, 낚시인의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일정한 지역을 낚시통제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낚시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바다 낚시터에 대한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낚시관리 및 육성법 시행으로 수산자원 보호 및 환경오염 방지를 통한 건전한 낚시문화 풍토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