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성공을 염원하는 국민의 간절한 염원과 뜨거운 성원이 함께하기에 이번엔 꼭 성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나로호 3차 발사의 성공에 대해 자신했다. 박 군수는 나로호 발사 성공은 고흥이 ‘우주 수도’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고흥지역에는 이미 우주과학관,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우주천문과학관 등이 들어서 청소년들에게 우주를 향한 희망과 도전을 키워주고 있다는 것이다.

“도양읍에 위치한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은 국내 최대의 800㎜ 망원경을 보유하고 있고, 낮에는 아름다운 다도해를 조망하고, 밤에는 별자리를 관측하는 꿈과 낭만이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또 이 곳에서는 나로호 발사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려한 다도해 경관과 해돋이 등을 볼 수 있어 우주과학시설이 집적화되고 있는 고흥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군수는 “그동안 두 번의 발사 실패를 경험했지만, 그것은 실패라기 보다는 성공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두 번의 실패와 경험을 토대로 이번 나로호 3차 발사는 가장 성공적인, 가장 완벽한 발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또 이번 나로호 발사가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9년 6월 개관한 우주과학관은 올해 8월말까지 75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고, 국립청소년우주체험센터와 고흥 우주천문과학관의 방문객 수도 급증하고 있다.

그는 “나로호 발사 성공은 우리나라의 세계 10대 우주강국 진입은 물론, 한국형발사체 개발을 위한 기술자립의 도약대를 놓게 된다는 점에 그 의미와 가치가 있다”며 나로호 발사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발사 당일 발사대 중심으로 반경 5㎞ 이내 해역의 출입을 통제하는 대신, 동일면 등지에 발사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박 군수는 “고흥은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초석을 다지는 역사적인 장소로 기록되고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모든 군민이 한 마음으로 나로호 발사의 성공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