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2013년도 예산편성과 관련, 주민들을 대상으로 달라진 예산제도와 예산편성 방향 설명회를 열고 있다.

군은 지난 10일 고흥읍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정부의 재정운용 목표와 달라진 예산제도, 군의 예산편성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해 내년도 예산편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제도상 포괄사업(재량)비 편성이 어려워짐에 따라 주민 숙원사업의 신청방법과 선정, 절차 등도 함께 설명한다.

또 군은 주민설명회 이외에도 인터넷과 우편물을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로 하였다.

군은 이번 설명회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모든 사업예산들에 대해 자체 개발·운용중인 타당성 지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으로 군정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예산편성과 관련한 주민설명회와 의견청취를 실시하는 만큼 주민 숙원사업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며 “이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또 다른 모습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