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대표적인 특산품이 일본 가시마시에서 전시 판매되고 있다.

고흥군은 일본 사가현 가시마시 관광 및 물산판매시설인 ‘길의 역 가시마’에 ‘전남도 고흥군 안테나숍’을 지난달에 개설해 유자차·석류차·마른미역 등 특산품을 전시 판매하게 됐다.

그동안 가시마시 민간교류단 ‘포럼 가시마’ 회원 12명이 지난 7월 열린 ‘2012 고흥 선정 머드림픽’ 참가를 계기로 관내 특산물 생산업체인 한성푸드, 명천바다 해초마을, 죽암 F&C 및 만남의 광장 특산물 판매장을 방문, 국제적 안전성이 검증된 품목을 사가현 진흥협의회를 거쳐 사가현 직매장 8개소에 전시 판매키로 했다.

이에 앞서 고흥군과 일본 가시마시는 지난 1997년 1월 우호결연을 통해 양 시·군의 고흥 군민의날, ‘선정 머드림픽’, 일본 ‘가시마시 가다림픽’ 등 행사에 인적교류를 해왔다. 또 2011년부터 경제교류 논의를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 특산품 전시 판매가 이뤄졌다.

고흥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유대를 가지고 앞으로 점차적으로 직수출을 할 수 있는 물량으로 확대해 양 시·군의 교류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