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淸明)을 맞아 만든 보성 햇차(30g)가 120만원에 낙찰돼 화제다.

친환경 녹차마을 작목반(회장 이성철)과 전남차연구회(회장 조현곤)는 지난 5일 보성군 회천면 영천마을에서 차생산농가와 차애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5회 청명차 만들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청명차 만들기를 비롯해 들차회, 화전놀이, 청명차 경매행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천 서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30여명이 참여해 새순을 내민 여린 찻잎을 따 청명차를 만들고 시음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만들어진 청명차는 1봉지(30g)가 120만원에 낙찰됐으며, 인천의 차 애호가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조현곤 전남차 연구회장은 “친환경 유기농 녹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마을농가의 소득 창출 및 차 농가의 단합된 힘을 결집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과 차 생산자조합은 오는 5월 16∼20일 한국차소리 문화공원에서 ‘제38회 보성 다향제’를 개최한다.

/동부취재본부=선상근기자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