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를 96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완도군이 여수 박람회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완도를 연계 관광할 수 있도록 KTX 연계 여행상품을 개발했다.

완도군은 지난 2일 군청 상황실에서 한국철도공사 강칠순 서울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군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고속 철도교통망을 통해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관람하고 완도를 방문하는 ‘기차 타고 건강의 섬 완도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군은 전라선 KTX 시대를 맞아 국제적인 행사와 연계한 완도의 관광자원, 역사문화유산, 지역축제 등을 홍보하기 위해 KTX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게 됐다.

또한 군은 여수 세계박람회와 F1 대회, 2013 순천국제정원박람회, 2014 완도 해조류박람회 등 국제행사와 연계한 전략적인 철도여행 상품을 개발, 새로운 부가가치 상품의 장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완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청산도, 고산 윤선도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보길도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다. 최근 육지에서 제주까지 1시간 40분에 주파하는 ‘블루나래호’가 취항하면서 관광객이 늘고 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서남해안 관광 활성화는 물론 청산도와 보길도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하겠다”며 “도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적인 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 많은 관광객이 해양관광의 일번지인 완도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