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완도∼제주간 항로를 운항할 3000t급 쾌속선인 블루나래호 취항식을 23일 갖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운항은 내년 1월초부터로 1일 2차례 취항한다.

블루나래호 취항으로 완도∼제주간 운항시간이 1시간 40분으로 단축돼 기존 ‘한일 2호’ 소요시간 3시간10분보다 1시간 30분이나 단축된다.

지금까지 완도∼제주간 항로에는 1971년부터 카페리선 ‘한일2호’가 운항해 왔다.

전남도는 쾌속선 취항에 맞춰 전용 접안시설인 부잔교를 새로 설치하고 청사 환경정비와 여객 안내용 전자식 전광판을 설치해 이용객 편의시설 확충에 나섰다. 또 2만t급 접안이 가능한 제3부두 확장공사, 여객선터미널 신축, 마리나항만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완도항을 거점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공사중인 광주∼완도간 국도 4차선 공사가 완료되면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완도항이 물동량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필수기자 bungy@kwangju.co.kr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