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태백산맥 문학관의 옹석벽화가 제1회 대한민국 기록분야 문화예술 대상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기록원이 주최한 이번 시상은 국내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의 기록문화를 발굴해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태백산맥 문학관 전시실 맞은편 옹벽에 설치된 이 작품은 ‘원형상-백두대간의 염원’을 주제로 민족 분단의 종식과 민족통일에 대한 염원을 형상화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이종상 화백이 1년 8개월에 걸쳐 완성했으며 높이 8m, 폭 81m의 초대형 작품이다.

옹석벽화는 지리산과 백두산 등에서 채취한 자연석 3만8720개를 적당한 크기로 나누고 다듬고 굴리는 연마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지난 6월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최초, 최대 작품으로 공인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기네스북 등재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동부취재본부=선상근기자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