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환경친화적인 김양식 산업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흥군은 올해 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김 육상채묘(採苗)시설〈사진〉 등 김양식 생산분야와 수산물 가공시설·현대화시설·포장재 보급 등 가공유통 분야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해온 김 육상 채묘와 냉동망 사업은 현재 전국 최고의 시설과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김 육상채묘는 어장여건 변화에 따른 해상의 자연 채묘에 의한 불확실한 종묘 확보에서 벗어나 인위적으로 우량종묘를 확보, 고품질 김을 생산할 수 있다.

군은 관내 전체 김 채묘량 6만2000책의 80%인 5만책을 3개소의 육상 채묘장에서 채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김 유통시설과 이물질 선별기, 저온·저장시설, 포장재 지원, 활성처리제 보급과 함께 정월 대보름에 ‘제1회 전국 김의 날’ 행사를 열어 고흥 청정 김의 고품질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동부취재본부=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