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황토와 유황을 이용한 이색적인 친환경 농법을 추진, 눈길을 끌고 있다.

고흥군은 ‘농수산식품 산업비전 5000 프로젝트’ 추진(강소농 육성)과 함께 친환경 농업실천을 위해 황토유황 제조법과 사용방법을 농가에 보급, 경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자재인 황토와 고령토, 유황을 이용한 ‘황토유황’을 제조하는 방법을 연구·개발했다.

‘황토유황’은 병과 충(蟲)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안전한 친환경 자재로서 지난 2008년부터 유자 2개소, 쌀 1개소, 석류 1개소 등 4개소 농업인 단체에 군비를 투입하여 제조시설을 설치·완료했다.

유자연합회, 친환경 석류연구회, 친환경 쌀 연구회, 포두 친환경 쌀 재배단지 등 500ha를 대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황토유황을 활용한 경영비 절감효과는 유자 1회 황토유황 방제비용 ha당 7만5000원으로 1회 화학농약 방제 비용(ha당 60만원)에 비해 88%를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벼는 방제비용을 70% 정도 절감해 적은 비용으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할 수 있다.



/동부취재본부=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