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올해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의 ‘바다콘서트 개최 등 축제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바다와 갯벌을 이용한 시원한 여름축제를 개최한다.

보성군은 “8월 6∼7일 이틀간 벌교읍 장양리 어촌체험관 일원에서 ‘벌교 천상 갯벌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열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남도레저 뻘배대회’를 ‘제1회 도지사기 레저뻘배 대회’로 격상시켜 뻘배를 새로운 갯벌레포츠로 특화·발전시킬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6일에는 국제 다문화가정 레저뻘배 경기와 갯벌콘서트, 불꽃쇼가 펼쳐지고 7일에는 제1회 도지사기 레저 뻘배대회와 갯벌 단체씨름, 갯벌 단체풋살, 갯벌 단체줄다리기 등 갯벌 레포츠경기가 열린다.

레저뻘배는 꼬막을 캐기 위한 이동 수단으로 주로 사용됐었던 전통 뻘배를 개량한 것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이를 활용한 대회까지 열려 관심을 모았다.

경기 종목으로는 일반부와 전문가부, 전통뻘배 대 레저뻘배 레이스 등 3종목이 열린다. 레저뻘배 일반부는 초등부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남·여로 각각 나누어 진행된다.

또 축제기간에는 녹차머드 뷰티체험, 갯벌머드 작품만들기, 뻘배타기 체험, 천연염색 체험, 편백나무 자르기, 연날리기, 웰빙 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어린이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갯벌 속 보물찾기와 갯벌 영화상영, 국악 한마당, 향토음식 장터존, 지역특산품 코너 등도 선보인다. 문의(061-850-5460)

/동부취재본부=김윤성기자 kim0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