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동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고흥 동초등학교(교장 박수돌)는 지난 6일 봉황관에서 박병종 군수를 비롯한 내외 귀빈과 동문, 가족, 재학생, 학교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개교 100주년 기념비’ 제막을 비롯해 기념식, 재학생들의 작은 음악회 등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16회 졸업생인 동요작가 고 목일신 선생을 대신해 친족인 목원삼 동문에게 ‘자랑스러운 고흥동초등인패’를 수여했다. 특히 기념식에 앞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기념사진, 30년 후 자신들의 자화상 등을 그려보는 산문 등을 넣은 타임캡슐을 묻는 행사가 열렸다. 타입캡슐은 30년 후인 2041년 개교 기념일에 개봉된다.

한편 고흥 동초등학교는 지난 1911년 ‘흥양 보통학교’로 개교한 후 지금까지 1만9888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동부취재본부=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