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벌교읍 ‘태백산맥문학관’ 옹석벽화가 국내 최초·최대의 자연석 벽화로 공식 인증된다.

보성군은 “태백산맥문학관 ‘원형상-백두대간의 염원’ 옹석벽화가 오는 9일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최초, 최대의 자연석 옹석벽화’로 공식 인증을 받는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태백산맥 문학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한국기록원과 약정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 최대의 자연석 옹석벽화 한국기록에 도전했다.

한국 기록원은 지난 2개월여 동안 현황조사와 실측, 자료조사, 관계자 인터뷰 등의 과정을 거쳐 국내 최대의 옹석벽화로 기네스북 등재신청의 사전 절차를 마쳤다.

군은 옹석벽화의 기록자원화를 통해 벽화를 보다 널리 홍보하고, 세계 속의 우수한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세계 기네스북 등재를 위한 절차도 착수했다.

한편 태백산맥문학관 전시실 맞은편 옹벽에 설치돼 있는 옹석벽화는 지리산과 백두산 등 백두대간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어렵게 채취한 자연석 3만8700여 개를 사용해 제작한 높이 8m·폭 81m에 이르는 초대형 작품이다. 소설을 집필한 조정래 작가와 문학관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 김원, 이종상 화백이 공동으로 기획한 대작으로 제작 기간만 1년 8개월에 연인원 4850명이 투입됐다.

한편 보성군은 한국기록원과 함께 기네스월드 레코드사에 제출할 증빙자료를 추가·보완하고, 번역 절차와 기네스월드 레코드사의 심의 과정을 통해 세계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할 방침이다.

/동부취재본부=김윤성기자 kim0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