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산철쭉군락지(자생)인 보성 일림산에서 철쭉제가 4∼8일 5일간 펼쳐진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산악인과 주민,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철쭉제례와 산림문화사진 전시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요요,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와 친환경 등산문화 실천을 위해 등산흔적 남기지 않기(리본 회수)를 새롭게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일림산은 보성군과 장흥군 경계에 소재한 산으로 호남정맥의 가장 남쪽에서 백두기운을 북으로 돌리는 해발 667.5m의 장엄한 산이다. 일림산의 100ha에 달하는 철쭉 군락지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매서운 해풍을 맞고 자라 더욱더 붉고 색깔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보성군은 5일 철쭉군락지로 알려진 초암산과 계당산에서도 철쭉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동부취재본부=선상근기자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