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율포관광지 조성사업’〈조감도〉이 무단점유 세대 자진 이주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4일 보성군에 따르면 ‘율포관광지 조성사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보상완료후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는 6세대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하기로 했으나 전 세대가 지난 3일까지 자진 이주함에 따라 오는 5일 예정돼 있는 행정대집행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특히 대집행 영장발부 등 대집행 절차과정에서 관계 공무원 등의 설득과 행정지도 등 소통하는 현장행정으로 무단점유 세대가 자발적으로 이주함에 따라 물리적인 충돌 없이 사업추진에 가속도를 내게 됐다.

율포 관광지 사업지구내 전체 이주대상은 122 세대(주택 101·상가 21)였다. 지난해 10월 말까지 보상이 완료된 94세대중 75세대가 자진이주를 마쳤다. 이번에 계획했던 대집행 대상은 나머지 19세대 중에서 지난 3월 2일까지 이주하지 않은 6세대다.

보성군 관계자는 “행정대집행이라는 강수를 두지 않고도 대화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며 “오는 7월 8일 개장 예정인 율포 솔밭해변 주변 시설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선상근기자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