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초·중·고교는 물론 보육시설에서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영암군은 이달부터 46억원을 투입해 보육시설과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무상급식을 하고 있지만, 보육시설과 유치원생 급식까지 챙겨 주는 곳은 영암군이 처음이다.

영암군의 이번 무상급식 전면 시행으로 보육시설과 유치원, 초·중·고·특수학교 100여 개소 9500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성장기 아동과 학생들을 위해 지역 농민들이 손수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로 식단을 구성, 건전한 심신 발단은 물론 농가소득 창출에도 기여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군과 학부모, 주민들의 의지와 열정으로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보육시설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문병선기자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