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에서 국화꽃을 감상하고 타임머신을 타고 백제시대로 돌아가는 체험여행을 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영암군은 오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24일간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2010 왕인 국화축제’를 개최한다.

또 ‘2010 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와 ‘국화축제’에 맞춰 오는 24일부터 11월 21일까지 한 달간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 ‘왕인박사와 함께하는 영암 체험여행’이란 주제의 다양한 체험행사를 연다.

이번 국화축제는 국화작품 13종 10만여 점을 전시하는 등 왕인박사유적지가 1억 송이 국화로 단장된다. 왕인문과 국화영월관, 만화캐릭터, 팔각정 등 각종 국화 조형물과 현수국·분재국·다륜대작 등 국화 분재가 전시된다. 군은 국화터널 조형과 대형 국화홍보탑을 설치하고 어린이를 위한 만화캐릭터 12점을 신규제작 전시한다.

국화 축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영암 체험여행’은 1600년 전 백제의 우수한 선진문화를 일본에 전해 ‘아스카 문화’를 꽃피우게 한 영암출신 왕인박사의 생애와 업적을 선양하고자 일본으로 건너가는 과정을 재현한 ‘왕인박사 일본 가오!’와 마술쇼 및 사물놀이, 백제 의상 체험, 왕인 학당 등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중부취재본부=이상휴·박제신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