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미암농협의 ‘기찬들 고구마’가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의 2010년 밭작물브랜드 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브랜드경영체인 미암농협은 올해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비 10억을 투자해 호박고구마를 중심으로 한 밭작물브랜드 육성에 적극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밭작물 브랜드사업은 FTA 등 시장개방 확대와 대형 유통업체의 성장에 따른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밭작물 주산지를 중심으로 생산, 통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통해 우수브랜드 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미암농협에서 ‘기찬들 고구마’라는 밭작물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나 현재 소비자의 인지도가 부족해 브랜드 파워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밭작물브랜드 육성사업 선정을 통해 관내에서 생산되는 고구마에 철저한 품질인증제를 도입함으로써 소비자의 인지도와 영암 농특산물에 대한 브랜드 파워를 상승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암 미암농협을 중심으로 생산되는 영암 고구마는 지난 2009년말 현재 250여 농가에서 950ha를 재배, 연간 2만여t을 생산하고 있다.

/중부취재본부=이상휴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