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금정면 연소리 신유토마을(마을대표 박말녀)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09년도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전국 콘테스트에서 2년 연속 최우수마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지역예선을 거쳐 42개 마을이 참여했다.

신유토마을은 전국 콘테스트에서 2007년 우수지자체부분 장려상과 상사업비 1억원, 2008년 우수마을부분 최우수상(신유토마을)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암군은 그동안 마을주민들이 직접 주도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소규모 마을가꾸기 사업계획을 수립·실천하도록 지원하는 각 자연마을단위 주민공모사업을 2007년부터 추진해 왔다. 특히 군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군비 2억원을 확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주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신청한 7개 읍·면 19개 마을에 사업비를 지원해 마을가꾸기 사업을 추진했다.

신유토마을은 황토 장독대설치, 마을 생태개천 조성, 기(氣)체험 전망대 등의 사업을 추진해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의 취지에 걸 맞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말녀 마을대표는 “앞으로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후에 어떤 굉장한 열매를 가지고 여러분의 기억을 일깨워 또 다시 놀랍게 해 드릴 것을 신유토마을의 이름을 걸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일태 영암군수는 “마을주민들 스스로가 직접 계획·추진하는 마을가꾸기 공모사업과 마을공동체를 통해 행복지수를 높이고 마을 스스로가 소득창출을 꾀하는 획기적인 지역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자체재원을 확보해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영암=이상휴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