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지역상권 보호와 소상공인의 소득창출을 위해 발행한 ‘영암사랑 상품권’이 지역경제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영암군은 발행 3년째를 맞은 영암사랑 상품권은 올해 5차례에 걸쳐 39억원어치를 발행, 지금까지 26억원어치가 판매됐다고 최근 밝혔다.

군은 그동안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성과금, 시상금, 일·숙직비를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5급 이상 간부들에게는 매월 10만원 이상의 상품권 구매와 군내 기업에 명절선물로 상품권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부터 직원들 명절 보너스로 12억3천만원어치의 상품권을 사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군은 상품권 사용 활성화를 위해 환급체계를 일원화하고 공무원 1인 1 가맹점 지정운동 등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영암=이상휴기자 ls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