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조합장 이덕재)이 최근 ‘농협 폴(NH-OIL) 주유소’ 전남 1호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데 이어 영암농협이 이달 초 전남 2호점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농협 폴 주유소는 농협중앙회가 ‘NH-OIL’이라는 자체상표로 국내 정유사로부터 입찰을 실시해 정유사로부터 기름을 공급받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주유소로, 조합원과 일반 고객에게 고품질 유류를 저렴한 값으로 공급하게 된다.

농협은 올해 말까지 농협 폴 주유소 30곳 개점을 추진하고, 2015년까지 전체 농협 주유소의 90% 이상이 농협 폴 주유소가 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방침이다. 또 BC카드에 ‘NH-OIL NC-oil조아카드’를 신설, 할인혜택과 함께 포인트를 적립해 하나로마트와 공통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용복 농협 전남지역본부장은 “전남 1호점 개점을 계기로 농협 폴 주유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가격교섭력을 강화해 정품·정량의 유류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지역농협 주유소에 공급함으로써 농업인에게 실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월 말 현재 전남농협 관내에는 78개소의 주유소가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말까지 신설주유소 2개소를 포함, 7개 지역이 농협 폴 주유소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종태기자 j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