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월출산 국립공원의 인공조림지가 우리 고유의 자연 숲으로 복원된다.

18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갑동)에 따르면 국립공원내 인공조림지를 우리나라 고유의 자연 숲으로 복원하기 위한 ‘숲 생태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선사업 추진기간은 8월부터 오는 12월말까지로 인공조림지의 천연림화를 유도, 국립공원 생태계 보전과 생물종 다양성을 높이고 국립공원 고유의 자연경관을 복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천연림과는 이질적인 인공조림지를 대상으로 하부식생은 그대로 유지하고 리기다소나무, 편백나무와 같은 외래수종 등에 대해 솎아베기 작업을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월출산 국립공원사무소는 근로희망자 모집과정에서 연인원 4천600여명을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박갑동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개인 소유의 인공조림지에 대해 솎아베기 등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발생하는 산림부산물에 대해 입목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자연 숲을 복원할 경우 생태계 보전, 휴양림 조성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암=이상휴기자 ls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