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혐의로 광주 북구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후보 측 선거캠프 관계자 2명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 기각됐다.

광주지법 영장전담 김희석 부장판사는 4일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전화 홍보방을 불법 운영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고발당한 정 후보 캠프 관계자 2명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김 판사는 “피의자들이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증거는 모두 확보된 상태고 주거가 일정해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전화 홍보원 다수에게 일당 1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불법전화방을 운영하면서 대가성 금품을 주고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기각이후 광주지검은 “향후 신속한 수사를 진행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