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신 국가대표 선수로 반드시 메달을 수상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의류산업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강태석(21)씨가 2022년 광주지방기능경기대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의상 디자인’ 분야 금메달을 수상하고 2차례의 평가전 등 치열한 경쟁 끝에 2024년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되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패션 테크니컬’ 분야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한다.

강씨는 지난 2020년부터 전성연 모다인패션디자인학원 원장의 지도, 고용노동부 국비 지원(국민내일배움카드)사업,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 등의 지원 속에 3년여만에 높은 수준의 기술자로 거듭났다.

국제기능올림픽(World Skills International) 대회는 72년 역사를 가진 최고 권위의 직업기술 세계대회로, 전 세계 청년 기능인들이 최상의 수준의 기능을 겨루는 권위 있는 국제경진 대회로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대회다. 이 대회 참가자 최종 1명은 2021년과 2022년 전국기능경기대회 1, 2위 입상자를 대상으로 지난 5월 1차, 6월 2차 분야별 평가전을 치러 선발됐다.

강씨를 지도해온 전성연 모다인패션디자인학원 원장은 “문화도시 광주에 자리한 학원에서 세계대회에 나설 의상 다지인 분야 국가대표 기술자가 배출됐다는 것에 크게 만족한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2, 제3의 강태석씨가 나올 수 있는 교육 여건을 만들고, 기술자들이 제대로 대접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