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촘촘한 복지정책...일류 복지도시 만들어요
2023년 04월 19일(수) 18:15 가가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복지 정책 추진
취약계층을 따뜻하게 포용하는 약자 복지정책 한층 강화
더 촘촘한 돌봄으로 장애인 가족 모두가 행복한 ‘복지 순천’
무진동 앰뷸런스 보급·의과대학 설립 등 의료환경 개선
취약계층을 따뜻하게 포용하는 약자 복지정책 한층 강화
더 촘촘한 돌봄으로 장애인 가족 모두가 행복한 ‘복지 순천’
무진동 앰뷸런스 보급·의과대학 설립 등 의료환경 개선


순천시가 생애주기별 맞춤형복지 등 보다 촘촘한 복지정책으로 일류 복지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아 한가롭게 봄을 즐기고 있는 가족. 오른쪽 사진은 노관규(왼쪽 세번째) 순천시장이 어르신을 위한 반려로봇입양식에 참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순천시 인구는 28만1249명에 12만4828세대이다. 1인 가구는 38%인 4만7923세대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전체 인구 중 17%인 4만8061명이 노인 인구로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2019년부터 부양의무자 기준이 단계적으로 축소·폐지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은 2019년 대비 27%가 증가했다. 복지 관련 예산이 4232억원으로 시 전체 예산 대비 30%를 차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생애주기별(영유아·아동, 청년, 중장년, 노인) 맞춤형복지 등 일류 복지도시 구현을 목표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순천시의 주요 복지정책을 살펴본다.
순천시는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119억원의 예산을 들여 난임 수술비 지원, 신생아 양육비, 영유아 영양제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대적으로 확대된 출산장려금은 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첫째아 500만원, 둘째아 1000만원, 셋째아 1500원, 넷째아 이상은 2000만원을 6회 분할 지급한다.
아동 양육 공약사항인 아픈 아이 돌봄서비스는 양육 공백이 발생한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입원 아동에 대한 돌봄서비스도 하고 있다. 어린이집 0세아 순천형 안심반을 운영하고 학부모 부담 완화를 위한 어린이집 특성화비를 지원한다.
청년과 중장년 복지를 위해 무주택 청년에게 생애 1회 최대 12개월 동안 2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월세한시특별지원사업과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자립수당 지원과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중장년의 행복한 삶을 위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활성화도 추진 중이다.
어르신 복지를 위한 신규사업으로 독거노인 긴급신고용 도로명 주소 스티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AI 반려로봇 루미 100대 지원으로 어르신들에게 호응을 얻은 반려로봇 지원사업은 100대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80세 이상 어르신 품위유지를 위해 연간 12만 원 상당의 건강바우처 카드를 지원하는 건강바우처지원사업은 올해 재가급여 대상자까지 확대, 총 1만2600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노인일자리사업은 3705명의 어르신이 공익활동형, 시장형, 사회서비스형, 취업알선형으로 나눠 참여한다.
순천시는 장애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성숙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을 포용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 모두가 행복한 도시구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된 장애 친화 건강검진기관 운영과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운영 사업 대상 병원은 순천의료원으로 장애인 건강검진, 장애특화 장비구입,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및 건강검진·재활·진료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을 위한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이동경사로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심한 재가 장애인 위생용품비 지원사업은 300여명의 중증 장애인들에게 월 5만원 상당의 기저귀, 패드, 물티슈 등의 구입비 지원으로 장애 부모의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시장 공약사업으로 화제가 됐던 ‘순천형 장애인 자립지원주택’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중증장애인이 거주하는 순천형 체험홈에 야간 전담직원 배치, 장애아 부모 휴식지원, 임신출산 예정 여성장애인, 중증 남성장애인을 위한 홈헬퍼 사업이다.
장애인 돌봄 및 자립 지원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순천형 장애인자립지원 주택 ‘라온가, 희망2호’를 2개소 운영하고 있다. 새벽 1시까지 근무하는 야간전담인력 2명을 배치하여 식사, 가사 등 일상생활 지원 및 자립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26년까지 야간전담인력을 10명까지 배치하여 24시간 돌봄 체계 완성하고, 2026년 LH와 연계하여 2개소를 더 설치할 예정이다.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와 이동편의 지도 제작과 임신·출산 예정 및 12세 미만 자녀를 둔 여성 장애인과 장애 정도가 심한 남성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홈헬퍼 사업 역시 누수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순천시는 지역복지공동체를 기반으로 시민의 기본생활 보장을 강화하고 다양한 순천형 복지서비스 추진으로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저장강박 의심 가정을 대대적으로 청소해 주는 홈-클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집과 장례식장 등에서 사용하는 다회용기 세척사업단인 순천자활 에코워싱 사업단 운영을 통해 자활센터 일자리 창출과 소득을 견인할 계획이다.
고독사 위험과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독거노인 등 1인 고독사 예방 및 관리를 추진하고, 복지사각지대 등 위기가구 발굴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자원 834명이 점조직으로 촘촘히 움직이는 긴급복지지원 대상자 발굴을 강화한다.
순천시는 어르신 비율이 17.4%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정책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지난해 5월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에 가입했다.
이를 통해 방문진료와 방문운동지도, 일상생활 이동지원, 건강 식사·식재료 지원 등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순천형 통합 돌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등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가구에 대해 순천형 생활안정비를 최장 6개월간 지원해 저소득 세대의 안정을 꾀하고,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해 상하수도요금과 조례 5단지 밀집 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세대에 공동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의사, 간호사 인력 부족 등 지방 의료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의료환경 개선에도 매진하고 있다. 특히 순천은 응급실 내원 중증응급환자 비율이 18.8%, 심근경색, 뇌경색, 뇌출혈 등 중증응급환자 전원율이 10.3%로 전국평균 3.9%에 비해 매우 높은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증응급환자 상급병원 이송 시 기존 구급차의 차량 흔들림으로 인한 응급환자의 위험성을 없앤 무진동 앰뷸런스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민간이송업체 구급차 등 2대를 무진동 장치로 교체했고, 추가로 일반구급차 1대를 구조 변경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올해 하반기 보건복지부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의료 수요와 의사 인력이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어, 수도권 병원으로의 투자는 늘고 의료 취약 도시의 인력이 줄어드는 악순환으로 지역별 불균형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인력의 원활한 확보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중요한 인프라가 의과대학이며, 인구 소멸 위기의 지방에서 인구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인프라 중 하나가 의과대학이다. 순천이 향후 남해안 벨트의 허브 도시, 통합 메가시티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의과대학 설립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역단위에서 완결하는 의료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지방 공공의료의 표준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일류도시란 표준을 만드는 도시로 순천은 아동, 청년, 중장년, 노년을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정책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출산부터 보육과 교육까지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에 과감히 투자해 젊은 세대들이 순천에서 살 이유가 충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대대적으로 확대된 출산장려금은 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첫째아 500만원, 둘째아 1000만원, 셋째아 1500원, 넷째아 이상은 2000만원을 6회 분할 지급한다.
아동 양육 공약사항인 아픈 아이 돌봄서비스는 양육 공백이 발생한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입원 아동에 대한 돌봄서비스도 하고 있다. 어린이집 0세아 순천형 안심반을 운영하고 학부모 부담 완화를 위한 어린이집 특성화비를 지원한다.
80세 이상 어르신 품위유지를 위해 연간 12만 원 상당의 건강바우처 카드를 지원하는 건강바우처지원사업은 올해 재가급여 대상자까지 확대, 총 1만2600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노인일자리사업은 3705명의 어르신이 공익활동형, 시장형, 사회서비스형, 취업알선형으로 나눠 참여한다.
순천시는 장애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성숙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을 포용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 모두가 행복한 도시구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된 장애 친화 건강검진기관 운영과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운영 사업 대상 병원은 순천의료원으로 장애인 건강검진, 장애특화 장비구입,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및 건강검진·재활·진료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을 위한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이동경사로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심한 재가 장애인 위생용품비 지원사업은 300여명의 중증 장애인들에게 월 5만원 상당의 기저귀, 패드, 물티슈 등의 구입비 지원으로 장애 부모의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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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장애인자립지원주택 라온가 체험홈 |
장애인 돌봄 및 자립 지원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순천형 장애인자립지원 주택 ‘라온가, 희망2호’를 2개소 운영하고 있다. 새벽 1시까지 근무하는 야간전담인력 2명을 배치하여 식사, 가사 등 일상생활 지원 및 자립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26년까지 야간전담인력을 10명까지 배치하여 24시간 돌봄 체계 완성하고, 2026년 LH와 연계하여 2개소를 더 설치할 예정이다.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와 이동편의 지도 제작과 임신·출산 예정 및 12세 미만 자녀를 둔 여성 장애인과 장애 정도가 심한 남성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홈헬퍼 사업 역시 누수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순천시는 지역복지공동체를 기반으로 시민의 기본생활 보장을 강화하고 다양한 순천형 복지서비스 추진으로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저장강박 의심 가정을 대대적으로 청소해 주는 홈-클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집과 장례식장 등에서 사용하는 다회용기 세척사업단인 순천자활 에코워싱 사업단 운영을 통해 자활센터 일자리 창출과 소득을 견인할 계획이다.
고독사 위험과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독거노인 등 1인 고독사 예방 및 관리를 추진하고, 복지사각지대 등 위기가구 발굴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자원 834명이 점조직으로 촘촘히 움직이는 긴급복지지원 대상자 발굴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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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요가교실 |
이를 통해 방문진료와 방문운동지도, 일상생활 이동지원, 건강 식사·식재료 지원 등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순천형 통합 돌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등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가구에 대해 순천형 생활안정비를 최장 6개월간 지원해 저소득 세대의 안정을 꾀하고,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해 상하수도요금과 조례 5단지 밀집 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세대에 공동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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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의료서비스 |
또 올해 하반기 보건복지부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의료 수요와 의사 인력이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어, 수도권 병원으로의 투자는 늘고 의료 취약 도시의 인력이 줄어드는 악순환으로 지역별 불균형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인력의 원활한 확보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중요한 인프라가 의과대학이며, 인구 소멸 위기의 지방에서 인구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인프라 중 하나가 의과대학이다. 순천이 향후 남해안 벨트의 허브 도시, 통합 메가시티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의과대학 설립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역단위에서 완결하는 의료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지방 공공의료의 표준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일류도시란 표준을 만드는 도시로 순천은 아동, 청년, 중장년, 노년을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정책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출산부터 보육과 교육까지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에 과감히 투자해 젊은 세대들이 순천에서 살 이유가 충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