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스, 나이스! 3경기 연속 골…광주FC, 제주에 1-0승
2025년 04월 06일(일) 21:50
K리그1 7라운드 홈경기서…4경기 만에 승리

광주FC의 헤이스(오른쪽)가 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 FC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44분 골을 넣고 있다. <광주FC 제공>

헤이스가 3경기 연속골로 광주FC의 승리를 불렀다.

광주FC는 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4분 터진 헤이스 골로 1-0 승리를 기록했다.

앞선 ‘1위’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광주는 기세를 이어 이번에는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지난 3라운드 안양전 2-1 승리 이후 4경기 만에 기록된 승리이기도 했다.

문민서와 함께 공격 전면에 선 헤이스가 전반전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제주를 압박했지만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38분 문전으로 달려든 헤이스가 슈팅을 시도하려다가 넘어졌다. 43분에도 아사니가 살린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반전 59%의 점유율을 가져왔지만 시원한 한방이 부족했던 광주는 후반 문민서와 브루노를 불러들이고 최경록과 변준수를 투입했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조성권이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하면서 공세의 시작을 알렸다.

3분 뒤에는 헤이스가 왼쪽에서 공을 몰고 올라간 뒤 박스까지 진입해 제주를 압박했다. 골키퍼 김동준을 마주한 헤이스가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6분에는 변준수가 중원에서 공을 뺏은 뒤 전방으로 달려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로 이어지는 않았다.

후반 19분 김주공이 슈팅을 시도하면서 광주를 압박했지만 광주 수문장 김경민이 공을 품에 안았다.

후반 35분 최경록의 패스를 받은 헤이스가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키퍼를 스쳐 반대쪽으로 향했다.

부지런히 기회를 노리고 헤이스가 후반 44분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변준수가 중원에서 길게 넘겨준 공을 잡은 헤이스가 오른쪽에서 골키퍼를 마주한 채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 옆을 빠져나간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포항전 이후 이어진 헤이스의 3경기 연속 골이다.

이후 광주는 실점 없이 남은 시간을 지키면서 1-0 승리를 기록했고, 헤이스는 결승골을 장식했다.

경기가 끝난 뒤 한국말로 “힘들다”며 웃음을 보인 헤이스는 “힘든 경기였지만 골을 넣어서 기분이 좋다”고 언급했다.

2개의 유효슈팅을 남긴 최경록은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매 경기 준비를 잘하고 있고, 뛸수록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 같다”며 “오늘 슈팅이 부끄럽기는 하지만 팀이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효 감독의 앞선 대전전 퇴장으로 이날 경기 지휘봉을 들었던 마철준 수석코치는 “훈련이 너무 잘 됐었고, 경기장에서 준비한 게 나와서 기분 좋게 승리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공격 전개에서 공을 많이 가지고 있고 공격 피니시로 가는 데 있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며 최경록의 플레이를 언급한 마철준 수석코치는 결승골을 만든 헤이스에 대해서는 “골이 늦게 터지기는 했지만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훈련에 있어서 성실한 선수라 모범이 되고,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다”고 이야기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