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기저효과’ 광주 취업자 8년 2개월 만에 최대 증가
2022년 12월 14일(수) 19:15 가가
11월 76만4000명¨전년비 2만1000명↑
전체 취업자 증가분 절반은 60세 이상
전체 취업자 증가분 절반은 60세 이상
코로나19로 인한 기저 효과로 지난달 광주 취업자가 8년 2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 하지만 광주 취업자 증가분의 절반가량은 60세 이상이 차지했다.
1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취업자 수는 광주 76만4000명·전남 103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만1000명·2만7000명 늘었다. 광주 증가 폭은 지난 2014년 9월(2만5000명↑) 이후 8년 2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광주·전남 취업자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늘었다. 특히 취업자 증가분의 70% 가까이는 60세 이상(광주 1만명·전남 2만3000명)에서 나왔다. 광주·전남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세는 연초부터 11개월 연속 지속하고 있다.
15~19세 취업자는 광주 1000명·전남 2000명 늘고, 30대는 광주에서 4000명 늘고 전남은 1년 전과 같았다. 50대 취업자는 광주 7000명·전남 9000명 증가했다.
20대 취업자는 광주에서 3000명 늘고 전남은 1년 전과 같았다. 지난 9월(-9000명)과 10월(-7000명) 이어진 감소세를 딛고 지난달에는 반등했다. 하지만 40대 취업자는 지난달 광주 4000명·전남 7000명 등 1만1000명이나 줄며 1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산업은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으로, 광주는 1만6000명, 전남은 2만4000명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1년 전보다 광주는 5000명, 전남은 1만2000명 늘었다. 농림어업 취업자도 광주 2000명·전남 5000명 증가했다.
광주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3000명 늘었지만, 전남은 3000명 줄며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같은 날 ‘고용동향 분석’ 자료를 내고 “기저 영향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확대 작용하는 가운데 고물가와 금리 인상,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향후 고용률은 유지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은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하면서 취업자 증가 폭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1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취업자 수는 광주 76만4000명·전남 103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만1000명·2만7000명 늘었다. 광주 증가 폭은 지난 2014년 9월(2만5000명↑) 이후 8년 2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15~19세 취업자는 광주 1000명·전남 2000명 늘고, 30대는 광주에서 4000명 늘고 전남은 1년 전과 같았다. 50대 취업자는 광주 7000명·전남 9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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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방통계청 제공> |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1년 전보다 광주는 5000명, 전남은 1만2000명 늘었다. 농림어업 취업자도 광주 2000명·전남 5000명 증가했다.
광주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3000명 늘었지만, 전남은 3000명 줄며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같은 날 ‘고용동향 분석’ 자료를 내고 “기저 영향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확대 작용하는 가운데 고물가와 금리 인상,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향후 고용률은 유지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은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하면서 취업자 증가 폭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