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되찾은 화물 운송…광주·전남 산업현장 속속 정상화
2022년 12월 12일(월) 19:35 가가
화물연대 총파업 종료 3일째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종료한 지 3일째를 맞은 12일 광주·전남지역 산업 현장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12일 광주전남레미콘협동조합 등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레미콘 출하량은 평상시 수준인 2만8000t 수준으로 돌아왔다.
지역 레미콘업체 90% 이상이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는 게 업계 측의 분석이다. 다만 파업 기간 납품이 밀려있던 탓에 모든 건설현장에 정상적으로 레미콘을 납품하기까지는 당분간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레미콘협동조합 관계자는 “워낙 납품이 밀려있어 다음 주부터나 모든 현장으로 레미콘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레미콘 외에도 철근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사에 차질을 빚던 광주·전남 40여 건설현장 역시 레미콘과 철근 등 자재 공급이 평시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도 완성차를 개별 운송(로드 탁송)해오던 것을 멈추고, 이날부터 카캐리어를 동원한 정상적인 탁송을 시작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평시처럼 카캐리어 108대가 정상적으로 탁송에 나서는 중이다. 다만 그동안 출고가 지연돼 광주군공항 등 임시 적치장에 보관 중이던 일부 수출용 차량들을 목포신항 수출 선착장까지 모두 운송하기까지는 약 한 달 정도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제품 적치 공간 부족으로 70% 감산에 들어갔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 곡성공장도 이날부터 100%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파업 철회 전인 지난 6일부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복귀한 광양항은 이미 화물 운송이 정상화된 상태다. 이날 광양항은 장치율은 67%로 평시(61%) 수준으로 회복한 상태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역시 화물 기사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평상시의 절반 이상으로 물류가 회복됐다. 파업으로 매일 1만7000t의 철강이 제철소에 쌓여 일부 공정 중단까지 고려되기도 했지만, 철강·석유화학 업종에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지고 파업 종료로 이어지면서 운송량이 늘어가고 있으며, 여수산단의 석유화학 업계도 빠르게 회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12일 광주전남레미콘협동조합 등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레미콘 출하량은 평상시 수준인 2만8000t 수준으로 돌아왔다.
지역 레미콘업체 90% 이상이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는 게 업계 측의 분석이다. 다만 파업 기간 납품이 밀려있던 탓에 모든 건설현장에 정상적으로 레미콘을 납품하기까지는 당분간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레미콘 외에도 철근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사에 차질을 빚던 광주·전남 40여 건설현장 역시 레미콘과 철근 등 자재 공급이 평시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평시처럼 카캐리어 108대가 정상적으로 탁송에 나서는 중이다. 다만 그동안 출고가 지연돼 광주군공항 등 임시 적치장에 보관 중이던 일부 수출용 차량들을 목포신항 수출 선착장까지 모두 운송하기까지는 약 한 달 정도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파업 철회 전인 지난 6일부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복귀한 광양항은 이미 화물 운송이 정상화된 상태다. 이날 광양항은 장치율은 67%로 평시(61%) 수준으로 회복한 상태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역시 화물 기사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평상시의 절반 이상으로 물류가 회복됐다. 파업으로 매일 1만7000t의 철강이 제철소에 쌓여 일부 공정 중단까지 고려되기도 했지만, 철강·석유화학 업종에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지고 파업 종료로 이어지면서 운송량이 늘어가고 있으며, 여수산단의 석유화학 업계도 빠르게 회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