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 가구 광주 34.5%·전남 35.3%
2022년 12월 07일(수) 19:30 가가
7년 연속 전국 평균 웃돌아…전남 70세 이상 비중 전국 최다
지난해 지역에서 1인 가구 비중은 광주 34.5%·전남 35.3%로, 또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두 지역은 7년 연속 전국 평균 1인 가구 비중을 웃돌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7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에 담겼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61만6000가구 가운데 34.5%에 달하는 21만2000가구는 홀로 살았다. 전남은 77만7000가구 중 35.3%인 27만4000가구가 1인 가구였다.
지난해 광주 1인 가구는 전년보다 1만8000가구(9.5%)가 늘었고, 전남은 1만7000가구(6.8%)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지역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광주 3.0%·전남 3.8%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에는 2145만 가구 가운데 33.4% 비중인 717만 가구가 혼자 살았다.
지난해 기준 광주에서 홀로 사는 5가구 중 1가구는 20대였고, 전남에서는 70세 이상 1인 가구 비중이 30%대에 달했다.
광주 1인 가구의 21.4% 비중은 4만6000가구는 20대였다. 성별로 나눠보면 20대 남자·여자 1인 가구가 각각 2만3000가구로, 각각 10.6%·10.8%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전남 20대 1인 가구 비중은 11.0%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었다. 전국 20대 1인 가구 비중(19.0%)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전남 20대 1인 가구는 3만가구에 불과하지만, 70세 이상 1인 가구는 8만9000가구로 집계됐다.
70세 이상 1인 가구 비중은 32.4%인데, 전국 평균 비중(18.1%)을 크게 웃돌고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 가운데 절반(50.3%)은 2020년 기준으로 미혼이었다.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결혼 자금 부족(30.8%)’을 꼽았다. 아예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응답한 사람도 12.3% 있었다.
전체 1인 가구 가운데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47.1%로 절반을 밑돌았다. ‘결혼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1인 가구 비중은 44.3%로 전체 인구(43.2%)보다 높았다.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36.9%) 역시 전체 인구(34.7%)보다 높았다.
1인 가구 가운데 ‘몸이 아파서 집안일을 부탁할 때 도움받을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67.7%로, 나머지 32.3%는 도움받을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우울할 때 도움받을 사람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도 26.3% 있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이 같은 내용은 7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에 담겼다.
지난해 광주 1인 가구는 전년보다 1만8000가구(9.5%)가 늘었고, 전남은 1만7000가구(6.8%)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지역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광주 3.0%·전남 3.8%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에는 2145만 가구 가운데 33.4% 비중인 717만 가구가 혼자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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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
반면 전남 20대 1인 가구 비중은 11.0%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었다. 전국 20대 1인 가구 비중(19.0%)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70세 이상 1인 가구 비중은 32.4%인데, 전국 평균 비중(18.1%)을 크게 웃돌고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 가운데 절반(50.3%)은 2020년 기준으로 미혼이었다.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결혼 자금 부족(30.8%)’을 꼽았다. 아예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응답한 사람도 12.3% 있었다.
전체 1인 가구 가운데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47.1%로 절반을 밑돌았다. ‘결혼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1인 가구 비중은 44.3%로 전체 인구(43.2%)보다 높았다.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36.9%) 역시 전체 인구(34.7%)보다 높았다.
1인 가구 가운데 ‘몸이 아파서 집안일을 부탁할 때 도움받을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67.7%로, 나머지 32.3%는 도움받을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우울할 때 도움받을 사람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도 26.3% 있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