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관과 방년, 그리고 청춘-김성우 조선대 글로벌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학과 3년
2022년 08월 02일(화) 15:50 가가
“보호받지 못하면 어른이 되지 못한다.”
tvN 방송사의 ‘어쩌다 어른’ 프로그램에서 강연을 진행한 김창옥 교수는 사회에서 하고 싶은 것을 실현했던 사람이 나이가 들면 삶의 목적이 뚜렷해진다고 언급한다. 반면 누군가로부터 억압을 받았던 사람들은 자신이 해야 할 일에만 충실하게 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어른의 사전적 의미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성인의 의미는 ‘자라서 어른이 된 사람. 보통 만 19세 이상의 남녀’를 뜻한다. 남자의 경우 갓을 쓰는 나이라고 해서 약관(弱冠), 여자의 경우 꽃다운 나이라고 해서 방년(芳年)이라고도 칭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20대를 어른이라고 칭하지 않는다. 사전적 의미를 굳이 해석하면 일부 30∼40대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겠다.
자기 일에 책임을 지고 살아온 것처럼 보이지만 부모의 도움 없이 살아온 적이 있나 모두 한 번 생각해 보자.
20대는 왜 ‘어른이(어른+어린이)’라고 불릴까. 30∼40대만 봐도 독립하지 못한 채 허우적거리는 사람이 다반사인데, 20대만 ‘어른이’라고 불려야 할 필요성이 있을까? 갓 사회에 나와 사람들을 많이 만나며 무언가를 시작하는 단계니 서투를 수는 있다. 하지만 아직 부모로부터 독립을 하지 못했을 뿐더러 흔히 자칭 ‘어른’이라고 하는 사람들로부터 완벽한 ‘어른’이 되기를 강요받는다.
먼저 사회생활을 경험한 부모 세대 눈에는 20대가 당연히 결함이 많아 보인다. 하지만 20대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20대는 그저 ‘경험’이 그들과 비교해 봤을 때 현저히 부족한 것 뿐 아닌가. 20대 대부분은 자신들이 수행해야 하는 필수 교과과정을 이수했으며, 원하는 활동을 자유로이 할 수 있는 나이기 때문에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다. 20대는 스스로 경험을 쌓아 가고 있는 나이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그렇기 때문에 청춘은 많은 것들을 즐길 수 있고, 다른 나이 대와 다르게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기이기에, 특히 스스로에게 많은 깨달음이 필요하다.
주변에서 말한다. ‘20대는 아직 어리니 괜찮다’고. 하지만 그렇게 그 말을 듣고 20대 중반 또는 후반이 되면 스스로 자기 자신을 평가하는 시선이 달라진다. 20대 중반에서 후반까지는 고작 몇 살 더 먹는 것뿐인데, 갑자기 모든 것이 달라지진 않는다. 그렇다고 한탄하고, 원망할 순 없다. 겨우 몇 살 더 먹는 그 시간은, 나를 똑바로 알아갈 시간이다.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성향인지, 어떤 것을 잘 할 수 있고 설계하고 있는지, 알아야 하는 시간이다.
내 인생은 아무도 대신 살아줄 수 없다. 내 인생은 내 인생일 뿐이다. 직접 일궈 나가야만 한다. 여태까지는 어렸고, 누군가의 어린 자식이었고, 학생이었기에 그에 맞게 삶을 살았지만, 지금은 어쩌면 또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않고 형식과 규율, 규칙에 매여 ‘남들이 저렇게 하니까’ ‘나도 남들과 똑같이 해야지’ 하며 속박 속에 산다면 자신 인생의 주인공은 사라지게 된다. 나를 조금 더 깨달아 알고 자신을 괴롭게 만들던 모든 것들을 정리해 보자. ‘앞으로를 위해 지금 내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무엇인가.’
tvN 방송사의 ‘어쩌다 어른’ 프로그램에서 강연을 진행한 김창옥 교수는 사회에서 하고 싶은 것을 실현했던 사람이 나이가 들면 삶의 목적이 뚜렷해진다고 언급한다. 반면 누군가로부터 억압을 받았던 사람들은 자신이 해야 할 일에만 충실하게 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어른의 사전적 의미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성인의 의미는 ‘자라서 어른이 된 사람. 보통 만 19세 이상의 남녀’를 뜻한다. 남자의 경우 갓을 쓰는 나이라고 해서 약관(弱冠), 여자의 경우 꽃다운 나이라고 해서 방년(芳年)이라고도 칭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20대를 어른이라고 칭하지 않는다. 사전적 의미를 굳이 해석하면 일부 30∼40대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겠다.
20대는 왜 ‘어른이(어른+어린이)’라고 불릴까. 30∼40대만 봐도 독립하지 못한 채 허우적거리는 사람이 다반사인데, 20대만 ‘어른이’라고 불려야 할 필요성이 있을까? 갓 사회에 나와 사람들을 많이 만나며 무언가를 시작하는 단계니 서투를 수는 있다. 하지만 아직 부모로부터 독립을 하지 못했을 뿐더러 흔히 자칭 ‘어른’이라고 하는 사람들로부터 완벽한 ‘어른’이 되기를 강요받는다.
주변에서 말한다. ‘20대는 아직 어리니 괜찮다’고. 하지만 그렇게 그 말을 듣고 20대 중반 또는 후반이 되면 스스로 자기 자신을 평가하는 시선이 달라진다. 20대 중반에서 후반까지는 고작 몇 살 더 먹는 것뿐인데, 갑자기 모든 것이 달라지진 않는다. 그렇다고 한탄하고, 원망할 순 없다. 겨우 몇 살 더 먹는 그 시간은, 나를 똑바로 알아갈 시간이다.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성향인지, 어떤 것을 잘 할 수 있고 설계하고 있는지, 알아야 하는 시간이다.
내 인생은 아무도 대신 살아줄 수 없다. 내 인생은 내 인생일 뿐이다. 직접 일궈 나가야만 한다. 여태까지는 어렸고, 누군가의 어린 자식이었고, 학생이었기에 그에 맞게 삶을 살았지만, 지금은 어쩌면 또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않고 형식과 규율, 규칙에 매여 ‘남들이 저렇게 하니까’ ‘나도 남들과 똑같이 해야지’ 하며 속박 속에 산다면 자신 인생의 주인공은 사라지게 된다. 나를 조금 더 깨달아 알고 자신을 괴롭게 만들던 모든 것들을 정리해 보자. ‘앞으로를 위해 지금 내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