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1일 뉴스브리핑] 요양시설 보호조치 당분간 유지…벌써 일본뇌염주의보
2022년 04월 11일(월) 18:10 가가
<광주일보자료사진>
■부산서 ‘작은빨간집모기’ 발견…일본뇌염주의보 발령
11일 질병관리청은 부산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은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250명 중 1명꼴로 임상 증상이 나타난다.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 국내에서 일본뇌염 환자가 23명 나왔고 이 중 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을 사용하고, 캠핑을 할 때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 사망자 2만 명…“요양시설 보호조치 당분간 유지”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에도 매일 200~300명대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사망자 대다수가 60세 이상이고 최근 신규확진자 중 고령층 비중이 20% 안팎을 이루고 있어 정부는 거리두기가 조정되더라도 요양시설 등 제한조치는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는 확진 이후의 사망 방지책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자는 1만 9679명이다.
■또 취약계층 참변…영등포 고시원 사망자들 모두 수급자
11일 서울 영등포구 고시원 화재로 숨진 2명은 연고와 직업이 없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숨진 26호 거주자 이모(75)씨와 15호 거주자 김모(64)씨는 연고가 없으며 뚜렷한 직업도 없었다. 불이 난 고시원은 월 입실료가 20만원대로, 주로 생계형 일용직 노동자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층 고령자들이 거주해온 곳으로 알려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방화와 실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이태규 “인수위원 사퇴…입각의사 없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인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1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부로 인수위원직에서 사퇴한다”며 “아울러 저에 대해 여러 부처 입각 하마평이 있는데 저는 입각 의사가 전혀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 의원은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최측근 인사로, 대선 기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위원장의 야권 후보 단일화의 협상 역할을 했었다.
■페루, 물가상승에 곳곳서 카스티요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
취임 9개월이 채 안 된 페드로 카스티요(52) 페루 대통령이 연이은 위기로 허덕이고 있다. 지난 9일 페루 수도 리마와 트루히요 등에서 카스티요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펼쳐졌다고 EFE통신 등이 보도했다. 시위대는 “부패한 카스티요는 물러나라” “카스티요 퇴진”등의 구호를 외치며 도심 거리를 행진했다. 이번 시위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 세계적인 물가 급등으로 페루의 민심이 악화한 상황에서 나왔다. 한편 최근 조사에서 카스티요 대통령 지지율은 20% 아래까지 떨어졌다.
■국내 유명 베이커리,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 논란
국내 유명 베이커리가 신제품을 출시하며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이다. 파오차이는 양배추나 고추 등을 염장한 중국 쓰촨(四川) 지역의 절임 식품으로, 서양의 ‘피클’에 가까운 음식이다. 이 베이커리는 ‘납작 김치고로전’을 새로 출시하며 중국어로 ‘泡菜炸煎餠’이라고 번역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질타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나라 고유의 발효음식 김치의 중국어 번역 및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했다.
■코스피 0.27% 하락…2693.10 마감
코스피가 11일 하락하며 2690대로 밀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9포인트(0.27%) 내린 2693.10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200억 원 이상, 기관이 20억 원 이상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300억 원 이상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90포인트(1.38%) 내린 921.83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0원 오른 달러당 1233.1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승형 에디터 orco8708@kwangju.co.kr
11일 질병관리청은 부산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은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250명 중 1명꼴로 임상 증상이 나타난다.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 국내에서 일본뇌염 환자가 23명 나왔고 이 중 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을 사용하고, 캠핑을 할 때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에도 매일 200~300명대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사망자 대다수가 60세 이상이고 최근 신규확진자 중 고령층 비중이 20% 안팎을 이루고 있어 정부는 거리두기가 조정되더라도 요양시설 등 제한조치는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는 확진 이후의 사망 방지책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자는 1만 9679명이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고시원 화재로 숨진 2명은 연고와 직업이 없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숨진 26호 거주자 이모(75)씨와 15호 거주자 김모(64)씨는 연고가 없으며 뚜렷한 직업도 없었다. 불이 난 고시원은 월 입실료가 20만원대로, 주로 생계형 일용직 노동자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층 고령자들이 거주해온 곳으로 알려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방화와 실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인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1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부로 인수위원직에서 사퇴한다”며 “아울러 저에 대해 여러 부처 입각 하마평이 있는데 저는 입각 의사가 전혀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 의원은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최측근 인사로, 대선 기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위원장의 야권 후보 단일화의 협상 역할을 했었다.
■페루, 물가상승에 곳곳서 카스티요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
취임 9개월이 채 안 된 페드로 카스티요(52) 페루 대통령이 연이은 위기로 허덕이고 있다. 지난 9일 페루 수도 리마와 트루히요 등에서 카스티요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펼쳐졌다고 EFE통신 등이 보도했다. 시위대는 “부패한 카스티요는 물러나라” “카스티요 퇴진”등의 구호를 외치며 도심 거리를 행진했다. 이번 시위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 세계적인 물가 급등으로 페루의 민심이 악화한 상황에서 나왔다. 한편 최근 조사에서 카스티요 대통령 지지율은 20% 아래까지 떨어졌다.
■국내 유명 베이커리,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 논란
국내 유명 베이커리가 신제품을 출시하며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이다. 파오차이는 양배추나 고추 등을 염장한 중국 쓰촨(四川) 지역의 절임 식품으로, 서양의 ‘피클’에 가까운 음식이다. 이 베이커리는 ‘납작 김치고로전’을 새로 출시하며 중국어로 ‘泡菜炸煎餠’이라고 번역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질타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나라 고유의 발효음식 김치의 중국어 번역 및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했다.
■코스피 0.27% 하락…2693.10 마감
코스피가 11일 하락하며 2690대로 밀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9포인트(0.27%) 내린 2693.10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200억 원 이상, 기관이 20억 원 이상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300억 원 이상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90포인트(1.38%) 내린 921.83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0원 오른 달러당 1233.1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승형 에디터 orco8708@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