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전남도지사 후보 ‘순천-구례 통합’ 공약에 지역민들 당혹
2022년 04월 10일(일) 20:45
“분열 조장 행위…즉각 취소” 요구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대표가 낸 “순천과 구례의 통합을 추진하겠다” 는 공약과 관련 지역민들이 당혹감을 드러내며 공약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10일 구례군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표가 최근 전남도의회에서 전남도지사 출마 공약을 발표하면서 ‘전남 새판 짜기’를 거론하며 순천과 구례의 통합 추진을 들고 나와 가뜩이나 인구감소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구례군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다고 밝혔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순천 구례 통합 추진은 도지사 출마자가 거론 할수 있는 공약사항이 아니다”며 “혹 이정현씨가 도지사에 당선된다 할지라도 불가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유시문 구례군의회 의장도 “순천 구례 통합 추진을 거론한 것은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급조된 것으로 우리군의 의사와는 무관한 일이며 구례 사람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이 전대표가 도지사 출마와 정치적 입지를 확장하기 위해 신중한 논의도 없이 졸속 공약을 내놓으므로서 지역민들을 혼란에 빠지게하고 분열의 길을 조장하는 위험한 발상이며 통합 추진 공약을 즉각 취소 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주민 A씨(61)는 “이 전 대표의 출신지인 곡성과 순천을 통합하라”고 역제안했으며 “무슨 생각으로 구례 순천 통합을 운운하는지 이해 할수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진보당 민점기 전남도지사 출마자는 지난 6일 보도 자료를 내고 “박근혜 탄핵과 함께 민중의 심판을 받은자가 언감생심 재기를 노리는것은 전남도민을 우롱하는 행위이자 민주주의와 호남 정치에 대한 도발이다”고 밝혔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