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혁신도시 12개 기관, 커피 찌꺼기로 비료 5000포대 제작
2022년 02월 28일(월) 11:20
나주 농가에 친환경 비료 무상 보급
온실가스 6.8t 저감 효과

나주 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이 지난 25일 나주시가족센터에서 커피 찌꺼기를 모아 만든 친환경 비료를 전달하고 있다.<사학연금 제공>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이전기관 12곳이 커피 찌꺼기(커피박)을 재활용한 친환경 비료 5000포대를 지역에 전달했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최근 나주시가족센터에서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을 위한 비료 전달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혁신도시 12개 기관은 커피박(粕)을 모아 만든 친환경 비료를 지역 농가에 무상으로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사학연금, 전력거래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12개 이전기관과 나주시, 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등이 참여했다.

사학연금은 사업 구상과 계획, 제작 비용 지원 등을 담당했다. 이 사업안은 지난해 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18개 의제 중 대표의제로 선정됐다.

나주지역 커피 전문점에서 모은 커피박 10t은 친환경 비표 5000포대로 거듭났다. 이를 통한 온실가스 저감효과는 6.8t 가량으로 추정된다.

나주시 산림공원과는 농가에 이 비료를 무상 보급할 예정이다.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은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으로 지속가능한 지역환경 생태계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상생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