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친환경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친환경인증 지원금 총 26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화순군에 따르면 친환경농업직불금은 무농약 3회, 유기농 5회까지 지원하며 1178농가에 4억9200만원을 지급한다.

유기농 지원단가는 1㏊당 과수 140만원, 채소와 기타 작물 130만원, 벼는 70만원이다. 무농약은 과수 120만원, 채소와 기타 품목 110만원, 벼 50만원이다.

유기·무농약 지속직불금은 289농가에 9100만원을 지급한다. 무농약은 4년차 이상, 유기농은 6년차 이상의 필지에 친환경농업직불금 지급단가의 50%를 지원한다.

친환경농산물 생산장려금은 1321농가에 3억4000만원을 지급한다. 생산장려금은 벼, 채소, 과수, 식량 작물 품목에 한해 인증 단계별로 차등 지원하고 친환경품목 다양화를 위해 과수와 채소의 경우 유기농은 1㏊ 당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한편 화순지역 친환경농가 인증면적은 전년비 235㏊ 감소했다. 11월 말 기준 친환경단지에서 잔류농약 검출로 50건 54㏊가 인증 취소됐으며 사료용 옥수수 3개 단지 6.2㏊, 전업과 폐업 등으로 인증품 생산을 자진 포기한 농가도 81농가 61.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순군 관계자는 “친환경직불금과 생산장려금 등이 생산량 차이에 따른 소득 불균형을 해소하고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친환경농가 소득 증대와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 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조성수 기자 cs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