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 자원봉사센터와 주민들이 업체의 장비를 지원 받아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이들은 15일 광주시 북구 중앙동의 한 커튼업체에서 마스크 제작에 들어갔다. 업체가 장비와 자재 등을 무상지원하고 자원봉사자들이 마스크 제작에 참여했다.

이들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자 마스크를 제작해 취약계층에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또 북구 10개 동과 북구자원봉사센터 등 36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총 1만 2000여 매를 제작할 예정이다.

중앙동 마스크 제작을 후원한 에스엠콜렉션 손선미 대표는 “지역 주민으로서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북구에서는 이번에 마스크 제작에 나선 10개동 뿐 아니라 나머지 17개 동에서도 수제마스크를 제작할 예정이며, 완성된 마스크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우선 전달할 방침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