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여류화가회(회장 정평남) 21회 회원전이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광주 예술의 거리 무등갤러리에서 열린다.

지난 1995년 모임을 결성, 남도예술회관에서 창립전을 열었던 한국화여류화가회는 지금까지 매년 회원전을 통해 다채로운 작품을 발표해왔다.

‘향연(響宴)’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곽미녀·국경하·신민순·양정숙·이명연·이성임·류희남·차숙자·홍정남 등 30여명의 회원들이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전시한다. 작품의 소재는 봄여름가을겨울 아름다운 사계의 이미지다. 풍암정, 산방산, 섬마을, 페루 마추픽추 등 계절의 변화를 품고 있는 다채로운 풍광을 화폭에 풀어냈다. 또 모란, 들국화, 동백, 장미, 해바라기, 소나무 등 다양한 꽃과 나무도 은은한 먹맛을 느낄 수 있는 수묵화와 화려한 색감의 채색화로 선보이며 사계절 이야기를 추상화적 이미지로 담은 작품도 전시하고 있다. 오프닝 행사 28일 오후 3시~6시.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