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지역에서 10개 농장이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최근 발표한 ‘2018년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남지역에서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받은 농장은 25곳이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동물이 본래의 습성 등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관리하는 축산농장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전국적으로 동물복지 농장은 총 198곳으로 전남지역은 전북(61곳), 충북(29곳)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전남 동물복지 농장은 산란계 농장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육계 농장(8곳), 양돈 농장(1곳)이 뒤를 이었다.

전남지역 전체 산란계 농장 가운데 동물복지 농장 비율은 18.7%(80곳 중 15곳), 육계는 3.9%(204곳 중 8곳)이었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육계 7개·산란계 3개 등 총 10개 축산농장이 새롭게 동물복지 인증을 받았다.

화순 다솔농장·향상농장·쉴만한 농원, 담양 다란팜, 나주 행복한 농사꾼 등 5곳은 자유 방목 형식으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동물복지 농장은 2012년 3곳→2013년 1곳→2014년 2곳→2015년 2곳→2016년 3곳→2017년 4곳→2018년 10곳으로 지난해 인증 농장이 부쩍 늘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