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중앙초등학교 여자축구부가 전국 여자축구선수권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하남중앙초는 최근 경남 합천군 일원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정상을 밟았다. 이 대회는 국내 초중고, 대학,실업팀이 참가하는 가장 규모가 큰 이벤트로 알려져 있다.

1조에 속한 하남중앙초는 대전 목상초, 경북 상대초, 대구 상인초, 인천 가림초와의 리그전에서 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울산 서부초를 6-0으로 대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한 데 이어 준결승에서는 경남 남강초를 3-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남중앙초는 호남 라이벌인 광양중앙초와 맞붙었다. 두 팀은 3-3 무승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연장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았다.

결국 하남중앙초는 승부차기에서 웃었다. 광양중앙초의 잇단 실축 덕분에 최종 2-1 스코어로 하남중앙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주장 이하은(6년)은 최우수선수상을, 지연(6년)은 17점을 뽑아내 득점상을 받았다.

하남중앙초는 지난 6월 경남 창녕군 일원에서 열린 ‘제27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