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남지역 봄감자 재배면적은 10%(211㏊) 늘어난 가운데 가격은 20% 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봄감자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남지역 올해 재배면적은 2273㏊로 전국에서 재배면적이 세 번째로 많았다. 전국적으로 올해 재배되는 면적은 1만8150㏊로 지난해(1만5819㏊) 보다 14.7%(2331㏊) 증가했다. 전남 봄감자 재배면적은 2017년 1845㏊, 2018년 2062㏊, 2019년 2273㏊로 3년 동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봄감자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전남을 비롯한 주요 생산지 감자 재배면적이 증가했다는 것이 통계청 측 설명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감자 수미(상품) 1㎏ 도매가격은 2609원으로 전년(1920원) 보다 35.8%나 뛰었다.

12일 기준으로 광주지역에서 거래되는 감자 수미(상품) 20㎏ 도매가격은 2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가격(2만7800원) 보다 24.4%(6800원) 낮고 평년(2만5433원) 보다 17.4% 낮은 수치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