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페퍼스, 亞쿼터 최대어 장위 지명
2024년 05월 01일(수) 21:10
197㎝ 큰 키…공·수 시너지 기대
7일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참가
“야스민 같은 공격수 데려오겠다”
2024 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결정됐다.

페퍼스는 1일 제주 썬호텔에서 열린 2024 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중국 국적의 미들블로커 장위(29·사진 왼쪽)를 지명했다.

197㎝의 큰 키를 자랑하는 장위는 사전 조사에서 여러 구단의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페퍼스는 장위의 영입으로 높은 타점을 활용해 수비력을 보완하고 공격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페퍼스 관계자는 “아시아쿼터를 통해 취약했던 미들블로커 포지션 보강을 계획했는데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돼 한시름 놨다. 장위가 팀에서 잘 훈련해 좋은 시너지를 내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곧 있을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는 야스민 같은 공격수를 데려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아시아쿼터 지명 행사는 순위에 따른 차등 확률 추첨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 추첨에서 직전 시즌 하위 세 팀(페퍼스, 한국도로공사, IBK)이 역순으로 구슬 30개, 25개, 20개를 추첨기에 넣어 지명순서를 먼저 배정받았다. 이어 상위 네 팀(GS칼텍스, 정관장, 흥국생명, 현대건설)은 구슬 20개씩 넣어 2차 추첨을 실시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IBK기업은행 지난 시즌 함께 했던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30·태국)의 트라이아웃 신청 철회로 동일 포지션인 천신통(30·중국)을 영입했다.

3순위 한국도로공사는 아웃사이드히터 유니에스카 로블레스 바티스타(31·카자흐스탄)를 지명했다.

흥국생명은 4순위로 미들블로커 황 루이레이(28·중국)을 선택했다.

5순위 현대건설은 23-24시즌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합작한 아웃사이드히터 위파위 시통(25·태국)과, 6순위 정관장은 아포짓히터 메가왓티 퍼티위(25·인도네시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7순위 GS칼텍스는 오스트레일리아·독일 이중국적의 아웃사이드히터 스테파니 와일러(28)를 선발했다. 2024-2025시즌 활약을 앞둔 아시아쿼터 선수는 연봉으로 신규 12만 달러, 재계약 15만 달러를 받는다.

한편 페퍼스는 오는 7일부터 3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2024 KOVO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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