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서건창·김선빈 ‘89 테이블세터’로 1위 지킨다
2024년 05월 01일(수) 16:58
1일 KT전, 출루율에 중점 두고 승리 사냥
양현종-원상현 170승 투수 vs 루키 맞대결

KIA 서건창이 1일 KT와의 홈경기에서 톱타자로 나선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89 테이블세터’로 승률 높이기에 나선다.

KIA는 1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와의 시즌 5차전에서 서건창을 타선 전면에 배치한다.

서건창이 1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하고, 전날 톱타자를 맡았던 2루수 김선빈이 2번에 자리해 ‘친구’와 테이블 세터로 나선다. .

KIA는 이어 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좌익수)로 클린업트리오를 구성했다.

또 이우성(우익수)-최원준(중견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범호 감독은 “출루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공도 잘보고, 커트도 잘한다”며 서건창의 톱타자 기용을 예고했다.

이어 “1,2번 자체를 공 잘보고 커트 잘하는 선수로 배치시켰다”며 “김도영, 최형우, 소크라테스가 컨디션이 좋게 때문에 1, 2번에서 출루만 해주면 점수를 쉽게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출루 잘해주면 경기가 잘 풀리지 것으로 본다”고 라인업을 설명했다.

이범호 감독의 이야기대로 3번 김도영은 ‘월간 10홈런-10도루’를 기록하면서 가장 뜨거운 4월을 보낸 선수. 최형우와 소크라테스는 전날 KT와의 홈경기에서 나란히 담장을 넘기면서 시즌 5호포를 장식했다.

중심 타순에서 홈런이 나왔지만 KIA는 전날 마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4-11패를 기록했다. 2위 NC가 4연승을 달리면서 1위 KIA를 1경기 차로 추격해 왔다.

한편 이날 마운드에서는 ‘베테랑’과 ‘루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KIA에서는 지난 4월 25일 키움전에서 KBO리그 두 번째 170승을 기록한 양현종이 선발로 출격한다. KT 선발로는 ‘고졸루키’ 원상현이 나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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