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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광주’ 첫 예술 승화 日 ‘도미야마’전
2월 24일까지 5·18기념문화센터

2019. 01.09. 00:00:00

‘광주의 피에타’

1980년 당시 광주의 아픔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일본 판화작가 도미야마 다에코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오는 2월 24일까지 5·18기념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전 ‘도미야마 다에코, 광주의 피에타’를 개최한다. 미술관 소장품 활용 활성화 및 ‘오월 광주정신’ 확산을 위해 마련한 이번 전시는 5·18기념재단(이사장 이철우)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는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컬렉션 도미야마 다에코 작가의 판화 작품 중 ‘광주의 피에타’, ‘광주의 레퀴엠’ 등 1980년 광주민중항쟁과 관련된 작품 23점이 출품됐다.
도미야마 다에코는 1921년 일본 고베 출신으로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구 만주 대련과 하얼빈에서 지냈다. 도쿄여자미술전문학교를 중퇴한 도미야마 다에코는 일본의 전쟁 책임과 예술가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예술로 표현한 양심적 화가이다.
그녀는 자국 일본이 전쟁에 대해 책임 지지 않는 것을 항상 부끄럽게 생각하며, 평생에 걸쳐 전쟁에 대한 일본의 참회와 반성을 촉구하는 그림을 그렸고, 강제 연행된 조선인과 종군위안부 문제, 그리고 광주민주화운동 등을 주제로 작업해 왔다.
도미야마 다에코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소식을 접하고 ‘쓰러진 사람들을 위한 기도-1980년 5월 광주’ 판화 연작을 제작했다. 이 판화 연작은 1995년 광주비엔날레 국제전시회 특별초대로 광주시민에게 처음 공개되었는데, 간결한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광주민주화운동의 비극이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광주시립미술관은 미술관 순수소장 작품과 하정웅컬렉션을 포함 총 4869점의 국내·외 유명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매년 현실참여 계열의 작품을 정책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은 “도미야마 다에코는 오월광주를 최초로 표현한 화가로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전시가 광주민주화운동을 알리고 광주정신을 확산시키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의 062-376-5197.
/김미은 기자 m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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