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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창업 교육으로 시행착오 줄인다
소상공인진흥공단 ‘신사업창업사관학교’다음달 교육생 모집
유망 아이템 멘토링·매장 운영 체험…창업시 사업비 등 지원

2018. 12.07. 00:00:00

#.대학생이던 김소우씨는 교양과목으로 창업 관련 강의를 들었다. 강의가 끝나고 강사에게 조언을 구했고,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추천받았다. 휴학을 한 김씨는 창업에 도전하기로 했다. 2년간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었던 그는 디저트 메뉴에 주목했다. 그리고 직접 배워 만들며 지인들에게 평가를 받았다. 사관학교를 다니며 체험점포를 통해 고객 응대와 각종 문제에 대처하는 법을 체득했다. ‘실전’과 다름 없는 창업경험을 한 김씨는 사관학교 졸업 후 광주시 광산구에 디저트 카페 ‘유아시스’를 창업했다. 점포운영 경험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일이다.
최악의 청년실업률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생계형 창업이 급증하고 있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사회생활 경험이 없는 20~30대는 물론, 은퇴 후 먹고 살길을 찾기 위해 창업에 뛰어드는 60대까지 맞물리면서 생계형 창업시장이 혼란스러워지고 있다. 갈수록 장사가 어려워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무작정 가게를 차리는 등 준비 없는 창업은 ‘필패’ 할 수밖에 없다.
특히, 광주·전남지역은 일자리 부족과 취약한 기업환경, 굵직한 대기업 부재 등 지역특성 탓에 자영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아 준비 없는 창업으로 실패할 우려가 크다. 생계를 위해 창업에 나서기 전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신사업창업사관학교에서 체계적인 교육과 실전경험을 쌓으면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 아이템을 중심으로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이론교육부터 점포 체험, 멘토링, 창업자금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곳이다.
소상공들의 창·폐업이 빈번한 생계형 업종 중에서도 과밀화되지 않은 업종 등이 대상이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와 구조적인 실업, 낮은 진입장벽 등으로 이미 포화상태인 생계형 업종의 낮은 생존율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선 4주간 이론교육을 통해 기본적인 창업교육과 전문교육, 분반교육 등 창업준비 및 점포운영시 필요한 교육을 제공해준다. 특히, 실제 점포를 운영해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창업 전 사업경험을 해볼 수 있어 추후 창업시 실패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점포 운영체험 기간은 16주 상당으로, 점포를 운영해보는 과정에서 필요한 전문가 멘토링도 지원해준다. 광주의 최고상권이자 번화가로 꼽히는 광주시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에 체험점포 ‘꿈이룸’이 마련돼 있다. 유동인구가 많고 방문객도 많아 사업경험을 쌓기 최적의 요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 모든 교육을 수료한 수료생들 중 사업화에 나설 경우 매장 리모델링, 시제품 제작, 브랜드 개발, 홈페이지 제작, 홍보 및 마케팅 등 창업 소요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어 창업자들의 자금부담도 덜 수 있다. 우수 졸업생을 대상으로 사업비 최대 2000만원, 자부담 50%다.
다가오는 2019년 1월께 9기 교육생 모집공고를 낼 예정으로, 3월께 기본교육을 마친 뒤 4월께 체험점포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창업을 염두하고 있을 경우 사업아이템 체계화 등 사전에 준비할 경우 보다 수월하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다. 교육신청은 교육생 모집공고 후 신사업창업사관학교 홈페이지(http://newbiz.sbiz.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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