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가 승격에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2018시즌 K리그2 준우승을 차지한 성남이 2019시즌 K리그1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K리그2 우승팀인 아산무궁화는 19일 오후 6시까지 선수충원계획을 확정하지 못함에 따라 승격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연맹은 지난 5일 열린 제6차 이사회를 통해 경찰청이 의경 신분 선수의 충원을 지속하기로 결정할 경우 아산무궁화에 승격 자격을 부여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2위 성남에 승격 자격을 주기로 결정했었다.

이에 따라 정규리그를 5위로 마감한 광주가 4위 대전시티즌과 준플레이오프 대결을 벌이게 됐다.

준플레이오프는 오는 28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정규리그 3위 부산아이파크 맞붙는 K리그2 플레이오프는 내달 1일 오후 4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모두 90분 경기 후 무승부 시에는 정규리그 상위팀이 승자가 된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한 광주는 대전 원정경기에 맞춰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팀에 복귀한 광주 선수들은 20, 21일 휴식을 취한 뒤 22일부터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나선다.

광주는 지난 2014년 4위로 시즌을 마감한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극적인 승격쇼를 연출하며 K리그1 무대로 복귀한 경험이 있다.

한편 광주는 올 시즌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1승 1무 2패로 열세를 보였지만, 원정에서 1승 1무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여울 기자 w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