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을 위한 자치법규를 마련해 농가소득 안정 도모에 나선다.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농산물 과잉생산과 수입농산물 증가 등에 의한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해 ‘익산시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시는 조례를 통해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에 나서 농가 경제 안정과 영농 의욕을 고취하게 된다. 또 예측 가능한 농업경영을 통해 지역농업 활성화와 농산물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

조례에 따라 익산지역에서 생산되는 가을배추와 가을무, 고추, 양파, 생강, 마늘, 노지수박, 호박, 콩 등의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지원을 받게 된다.

다만 시설재배작물 개별 법령에 따라 보전금을 지원받고 있는 경우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 대상은 품목당 경작농지가 1000㎡ 이상이여야 하며 경작자와 소유자가 다를 경우 경작농가에 지원된다.

최저가격을 지원 받기 위해서는 지역농협 또는 익산탑마루조합공동사업법인과 파종 전 재배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최저가격은 통계청 등 국가기관에서 발표한 생산비 자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유통비 자료,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매년 결정된다.

/익산=유정영 기자 y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