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한·중 합작 다큐멘터리 영화 ‘22’가 지난 14일 전국에서 개봉해 상영 중이다.

이날은 올해 첫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었다.

이 영화는 ‘위안부 피해자’라는 같은 역사적 아픔을 공유한 한국·중국이 함께 만든 다큐멘터리로 중국 궈커 감독이 연출했다.

우리나라 피해자로는 박차순 할머니가 출연했다. 호북 방언을 사용하고 ‘아리랑’과 ‘백도라지’를 부르는 박 할머니는 여전히 중국에 남아 있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에 대해 자세히 말하는 것을 피한다.

중국 지역 위안부 피해자는 20만 명이지만 올해 8월 현재 단 6명 남은 상태다. 영화에서는 2014년 촬영 당시 생존했던 22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나라 위안부 피해자는 240명으로 이중 28명이 생존해 있고 212명이 세상을 떠났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광주극장, 광주독립영화관, 메가박스 광주충장로·전남대점에서 볼 수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