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독립영화관GIFT이 가을을 맞아 다양한 개봉작을 마련했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인디밴드 혁오 다큐멘터리가 특별 상영된다. 2014년 데뷔한 인디밴드 혁오는 확고한 음악세계와 탄탄한 실력으로 부동의 팬 층을 다지면서 TV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이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는 ‘/volumes/Hyukoh_2018_2/2018hyukoh_berlin/project’으로 다소 긴 제목으로 정다운 감독이 실제 작업한 파일명을 그대로 사용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혁오가 베를린에서 새 앨범을 작업하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23일에는 ‘오렌지필름 기획전’을 연다. ‘오렌지필름’은, 단편영화 서너 편을 묶어서 매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이를 공유하고 있는 영화단체다. 배우나 감독의 초기작들을 조명하거나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단편영화들을 프로그램 하는 것이 특징이다. 광주독립영화관은 지난 5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다른 지역 극장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어느 것을 고를까요?’ 프로그램에서는 정수지 감독의 ‘담배를 태우는 방법’, 곽민규의 ‘홍콩멜로’, 이유진 감독의 ‘두현의 입장’을 선보인다.

한편, 광주독립영화관은 독립영화관 활성화 프로젝트인 ‘너와 극장’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 062-222-1895.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