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년 차인 미디어아트 폴랫폼<사진>이 미디어아트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홀로그램극장, 미디어놀이터 등 6개 특화공간으로 구성된 미디어아트 플랫폼은 지난 2016년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문화재단)이 구축, 지난해 3월부터 문화재단이 상설 운영 중이다.

올 상반기 미디어아트 폴랫폼 방문자는 4만6000여 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유료관객만 1만 명 이상이 다녀가 기부금 수익을 포함한 운영 수익은 약 5400만원으로, 미디어338 작가 전시비용과 플랫폼 운영을 위한 자금으로 재투자되는 등 선순환 구조가 안착되고 있다.

각급 학교를 비롯 다양한 기관의 미디어아트 교육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상반기에 약 117개 기관이 다녀갔고 하반기도 106개 기관에서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타 시도 문화재단과 연수기관 등 24개 기관이 선진지 견학을 위해 다녀가는 등 체험 교육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지역 최초로 운영되는 홀로그램 극장은 인기 그룹 2PM과 GOT7의 ‘K-POP’ 콘텐츠를 상영해 미디어아트 플랫폼 대표 공간이 됐으며 지난해 지역 기업 및 예술단체와 공동제작한 홀로그램 뮤지컬인형극 ‘어린왕자의 선물’은 유치원 단체와 가족단위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밖에 8가지 인터렉티브 미디어 체험 콘텐츠로 구성된 미디어 놀이터, 유네스코 창의도시 광주 현주소를 보여주는 미디어아트 아카이브, 디지털 갤러리도 인기 코스다.

또한 VR체험이 가능한 미디어338에서는 입주작가들의 전시 그룹전이 연중 개최돼 관람 기회와 작가들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홀로그램, VR 등의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될 예정이다. 홀로그램 뮤지컬 ‘번개맨과 신비한 우주여행’ 제작에 돌입했으며 미디어놀이터 또한 명화를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VR고흐의 방’을 개발 중에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