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당선인은 최근 진행된 광주일보 인터뷰에서 “교육혁신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우리 학생들과 교사, 교실의 혁신을 위해서 온 힘을 쏟겠다. 다시는 교육이 과거로 회귀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3선에 들어가는 장휘국 교육감은 “학생들을 성적으로 줄 세우는 것을 거부하는 광주교육과, 사실상 성적으로 아이들을 줄 세우고 있는 대입제도의 일치를 위해 14명의 진보교육감과 함께 대입제도 개선에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위원장 출신으로 37년간 전남에서 평교사를 지낸 장석웅 교육감 당선인은 “교사와 학생들이 만나는 교실혁명이 필요하다. 수업의 질은 결코 선생님들의 역량(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며 “교육청, 교육감을 내세우고 그 뒤에는 업자가 숨어있는, 이른바 쪽지 예산 관행을 뿌리뽑겠다. 인사에서 서로 밀고 끌어주는 패밀리그룹들을 반드시 해체하겠다. 선생님들과 직원들을 힘들게 하는 관행을 모두 깨뜨리겠다”고 다짐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